미국과 북한의 고위 관리가 다음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2월 초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달 4일께 판문점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의 새 카운터파트로 낙점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구체적인 회담 날짜와 장소, 의전 관련 사항은 물론 북한 비핵화와 미국 쪽 상응 조치의 이행계획 등의 의제도 상당 부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판문점 방문에 앞서 31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스탠퍼드 대학에 들러 대북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센터에는 그동안 북미 막후 조율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다 작년 말 은퇴한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이 방문학자로 있다.
폴리티코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 후보지로 베트남을 띄우고 있으나, 북한은 아직까지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한국 외교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한동훈 "김종혁 징계? 차라리 날 찍어내라…우스운 당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