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가전략 참패' 애플, 아이폰 분기 매출 15% 감소


애플이 지난 분기에 843억 달러(94조3천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519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526억7천만 달러)보다도 다소 낮은 수치다.

아이폰의 매출 부진은 중국 경기가 둔화하며 수요가 위축된 점, 미중 무역 전쟁에 따라 애플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심리가 자극을 받은 점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많은 외부 전문가들은 아이폰 가격을 일부러 높게 책정하는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폰은 중국 내에서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 값은 저렴한 화웨이나 샤오미와 같은 현지 업체의 스마트폰과 거센 경쟁을 치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비싼 아이폰이 현재 1천350달러에 달했지만, 그 성능이 가격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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