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잼라이브 퀴즈 힌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공수래공수거 바람처럼 부질없는 것♪'이다. 아이돌 그룹 H.O.T.의 3집 'Resurrection'(1998)의 타이틀곡 '열맞춰' 가사이다. 열맞춰의 영문 부제는 'Line Up!'이다.
작사를 비롯해 작·편곡까지 모두 유영진이 했다. 유영진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이사로 있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승려 석찬이 정리한 불교의식집 '석문의범'의 '영가법문'에 수록된 구절이 원문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空手來空手去是人生]
날 때에는 어디로부터 왔으며[生從何處來]
죽을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死向何處去]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生也一片浮雲起]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듯[死也一片浮雲滅]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나니[浮雲自體本無實]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生死去來亦如然]
여기 한 물건은 항상 홀로 드러나[獨一物常獨露]
H.O.T.의 열맞춰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마디 예고 없이
잘라버리고 내 인생 좀 바꿔주오
그대들 바라는 것이라면
말 잘 듣는 Puppet(잡종개)가 돼도 좋아
짜놓은 각본대로 그렇게 어디 한번 잘되나
지켜봅시다
Uh! Yeah! Here comes the H.O.T.
Im not not, not, not
Im not a fool, Sock it H.O.T.
날 버리겠죠 그렇죠, 몽땅 쓸어버리겠죠
한심한 꼬라지들 구제불능아라고
자기들 같이 잘난 사람되라고-
어쩌고, 저쩌고, 지지고, 짜지고
떠들어대는 껍데기들
난- 그게 싫어
하나도 보고 배울 것이 없는 그대들 재미없어, 없어-
자신을 바라봐, 모두 똑같은 크기의
젓가락 행진일 뿐이야- uh!
공수래! 공수거!
바람처럼 부질없는 것 왜 다들 그렇게
잡지도 못할 걸 쫓고 있나-
공수래! 공수거!
거품처럼 사그러질 것들 욕심을 버리고 하늘을 봐-
그대를 노려보는 눈이 느껴지는가!
넌 가끔 나에게 왜 그리 밑바닥을 기며 사느냐고
저질이라고 때론 불쌍하다고 그런 눈으로 woo-
보지마 쳐다보지마!
왜! 왜 니 기준보다 서너 가지 모자라면 하등인간인가-
대- 그리 대체 그 기준 법은 누가 만들었는가-
절망과 한숨밖에 내 가슴속에 남는 건 없었지
오직 이 땅에 내가 살아 남과 다른 날 찾고 싶었어!
케캐묵은 권위, 명예와 돈과 욕심 많은 것들 바꿔야 해
자기 것만 알고 남은 짓밟고- 다 내꺼- 다 내꺼-
1등 아니면 다 안된다는 생각, 2등부터 고개 들지도 마-
이제 모든 굴레 벗어나고 싶어- 숨막혀-
<열 맞춰> 무조건 억제하고 다그치고
<열 맞춰> 낙오하면 버림받고
<열 맞춰> 모든 개성들은 잘라버려
<열 맞춰> Ah-
모두가 꿈꾸었던 세상 어느 누구도 지배하게 둘 수 없어
인간을 재는 기준과 잣대는 모두 없어져버려 uh-
공수래! 공수거!
바람처럼 부질없는 것 왜 다들 그렇게
잡지도 못할 걸 쫓고 있나-
공수래! 공수거!
거품처럼 사그러질 것들 욕심을 버리고 하늘을 봐-
그대를 노려보는 눈이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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