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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출신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5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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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대구 달성 출신의 체육인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5일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외교 실력자로 평가받는 박 회장은 사업가 출신으로 1970년대 달성군체육회 임원 활동을 시작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2년 경북하키협회장을 역임한 뒤 경북체육회 부회장, 대한정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체육 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또한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단장과 2000~2004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거치면서 국내외 스포츠계 인맥을 넓혀왔다.

박 회장은 부산아시안게임 유치위원 및 조직위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제대회 유치 및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고(故) 김운용 전 IOC 집행위원·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장과 의기투합, 2003년 U대회를 대구에 유치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었다.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 고문으로 맹활약하며 대구 유치를 성사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1994년 국제정구연맹회장에 오른 박 회장은 2016년 6회 연속으로 연맹을 이끌면서 주로 아시아지역에서 열린 4년 주기 세계대회를 미국, 폴란드, 헝가리, 독일, 로마 등에서 개최하며 여러 대륙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 회장은 1998년 체육 부분 최고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국민훈장 중 첫째 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고향 대구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뛰어들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한체육회 주요 관계자를 만나 대구경북의 공동 유치 의향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박 회장은 지역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열성을 쏟아왔다. 박 회장이 설립한 금맥장학회는 1975년부터 달성군 지역에서 장학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이후 40여 년간 매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3천200명의 중·고·대학생에게 26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족으로는 박소미·소연·찬국 씨가 있다. 빈소=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6호실(6일), 19호실(7·8일). 발인=9일(토)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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