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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귀'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 차지…KBS 예능에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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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 직원간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 일깨워줘

KBS2TV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가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올해 KBS 예능 앞길에 파란불을 켰다.

'당나귀 귀'는 자신을 꽤 좋은 상사라고 굳게 믿고 있는 보스들이 직원과 후배의 시선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당나귀 귀'의 성공은 앞으로 KBS 예능을 이끌 신인 피디의 첫 작품이라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간의 조건', '살림남' 등을 통해 쌓아온 담당 피디의 관찰 예능 노하우가 이번 작품에 제대로 녹아들어갔다는 것.

이번에 출연한 박원순 시장, 이연복 쉐프, 개그맨 김준호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이나 후배와 소통하는 리더로 많은 사람들의 신망을 받아온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스스로 개선해야 될 것들을 확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연복 쉐프는 평소 자신은 좋은 사장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불시에 들른 부산점 직원들이 자신이 없을 때는 즐겁게 노래도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다가도 자신이 나타나면 말이 없어지고 눈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들이 주방 분위기를 밝게 한 것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또한 아들이 개발한 신메뉴가 마음에 들었음에도 칭찬한마디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의아함을 안겼다. 이에 출연진들이 그 이유를 묻자 칭찬에 적응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아낀 것이라고 했지만 이어진 영상에서 아들이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랐던 속내가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연복은 직원들이 자신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되었고 다른 출연진들과의 대화를 통해 칭찬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한편, 자신을 '원순씨'라고 부르라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리더라고 생각했던 박원순 시장도 자신을 어려워하는 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지난 1회 방송에 이어 비서관의 숨가쁜 일정은 계속되었고 새벽 5시 40분에 출근했던 비서관은 밤 11시가 되어서야 퇴근했다. 늦은 귀가에도 아빠를 기다린 비서관의 아이를 본 다른 출연진들은 "아빠를 알아보네?"라는 등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또한 다음날 평소보다 이른 업무 마무리에 아내와 식사약속을 잡은 비서관을 따라 가족 식사에 참석하는 모습은 출연진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자리에서 비서관이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았음을 처음 알게 된 시장은 함께 달리기를 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는 상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개그맨 후배들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 '개버지'(개그맨 아버지)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준호는 후배의 인지도를 높여주기 위해 자신의 개인방송에 출연시켜주었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후배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할 수도 있는 행동으로 출연진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후배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보스들의 역지사지X자아성찰 프로젝트 2019 설 특집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6일 2회로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했다.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2019 설 특집 KBS 2TV 예능 '당나귀 귀'는 2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6.8%, 전국 6.6%(닐슨코리아)를 기록했으며 지난 1회 2부 때 기록한 8.1%가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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