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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았던 영덕 어업지도선 3년 만에 건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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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설계했지만, 군의회 "유지비 대비 효용성 없다" 예산 삭감 무산
영덕군 "시위효과 충분·관광마케팅 등 다목적"…새 군의회 설득 예산 반영

영덕어업지도선과 비슷한 모델의 경기도 안산시 어업지도선. 영덕군 제공
영덕어업지도선과 비슷한 모델의 경기도 안산시 어업지도선. 영덕군 제공

영덕군의 어업지도선 건조가 무산된 지 3년 만에 재개됐다.

영덕군은 총 45억원(도비 10억원·군비 35억원)을 들여 지난달부터 전남 목포에서 56톤급 강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10월쯤 영덕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길이 28.25m 폭 5.4m인 어업지도선은 최대 2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시속 25노트로 운행된다.

당초 군은 2016년 하반기 어업지도선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며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군의회가 한해 5억원이 넘는 유지비가 만만치 않고 소규모 어업지도선이 대게를 비롯한 수산 불법조업을 단속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군비 전액을 삭감, 운영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군은 올해 7월 새로 구성된 군의회를 설득해 '다목적 어업지도선'에 대한 예산 중 이미 확보한 도비 10억원 이외에 군비 35억원 편성을 관철시켰다.

군은 대게불법조업에 대한 직접적인 단속은 어려워도 불법조업 예방에 대한 시위효과는 분명히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 적조 예찰과 해양사고 인명구조,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필요성을 부각해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다목적 어업지도선은 64㎞에 달하는 영덕 청정해역과 바다목장 등의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며 "다목적 어업지도선이 건조되면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이 모두 어업지도선을 가지게 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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