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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대구점 '화기애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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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경작
윤보경작 '껍데기(스크린샷3), 단채널영상, 2018'

대구 지역 7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2019년도 미술대학 졸업 예정자 중 20명을 뽑아 열리는 '화기애애(畵氣靄靄)'전이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3월 5일(화)까지 열린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화기애애'전은 대구 지역 미술대학을 졸업하는 신진작가들을 응원하고자 시작됐으며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진(경북대)의 '물, 빛, 바람'은 물과 빛, 바람을 표현하는데 조약돌을 매개체로 삼아 연작으로 진행했다. 조약돌이 단계적으로 물에 잠기고 해체되면서 평면의 깊이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구상에서 추상의 단계로 변화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지에 물감이 번지고 층층이 쌓이며 그려지는 물성이 깊이를 보여준다.

박지훈(계명대)의 'Reframe of Blue'는 '손상'(Damage)과 '재구성'(Reconstruction) 두 단어로 이미지의 형성 방식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각목을 중첩해 단면을 제작하고 그 위에 긁거나 뜯거나 조각내는 방법으로 목재라는 성질을 변형한다. 이 과정에서 본질의 느낌을 벗어나 재창조된 이미지를 이질감 없이 순응시키고 있다.

김한솔(대구가톨릭대)의 '나蕪'는 '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蕪'는 주체적인 '나'와 '아무것도 아니다'는 뜻의 '蕪'의 합성어.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낄 때 비로소 특별함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김지은(대구대)은 "사람의 진실된 모습은 무엇일까? 겉모습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내면일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작업한다. 천으로 가려진 인물들은 사람들의 선입견에 대한 회화적 장치로써 베일에 가려진 모습은 그 사람에 대해 단정 짓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 천은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장치로 작동된다. 겉모습에 대한 선입견을 천으로 씌어 표현함으로써 사람의 존재를 존재 그 자체로 인정하길 바라는 게 작가의 의도이다.

윤보경(영남대)은 영상과 사진작업을 함께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주변에서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것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범주 속에서 조금은 서툴고 세련되지 않았지만 신진작가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그들의 신념과 고뇌를 그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김고언(계명대) 김형도(경일대) 모은(대구가톨릭대) 박경은(영남대) 송지현(대구가톨릭대) 안아련(대구가톨릭대) 이수남(계명대) 이은희(대구대) 임지수(영남대) 김상우(대구예술대) 김선영(계명대) 류영주(대구가톨릭대) 박운형(대구대) 이정민(대구대) 정유진(경북대) 등이 참가하고 있다. 문의 053)660-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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