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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낙동강 8개 보 해체 요구 목소리 높여

낙동강네트워크 회원들이 12일 구미보에서
낙동강네트워크 회원들이 12일 구미보에서 '낙동강 자연성 회복 원년, 낙동강 8개 보 해체 요구 1만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낙동강네트워크가 12일 구미보에서 '낙동강 자연성 회복 원년, 8개 보 해체 요구 영남 주민 1만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낙동강에 있는 보가 해체돼 낙동강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 모래톱이 복원되고, 독성 녹조가 저절로 사라지게 돼 낙동강 원수를 사용해 온 1천300만 영남주민 전체의 삶이 예전처럼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낙동강 생태와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답사체험'을 벌이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SNS로 전파하는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보에서 보까지 자전거 순례를 계획하는 한편 수시로 철새와 야생동물, 수질 조사 등도 벌일 계획이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낙동강을 재자연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수문 개방만으로 수질 개선을 할 수 없다. 낙동강 8개 보 해체만이 낙동강의 자연성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환경부와 구미시 등 13개 기관 및 단체들은 지난달 24일 '구미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이날 구미보는 보 건설 이후 처음으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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