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현재 10조1천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10조1천568억원을 기록한 이후 석달 망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빚을 내 주식을 산뒤 수익이 나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잔고가 많을수록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 들어 코스피는 이달 13일 현재 8.12%, 코스닥 지수는 9.61%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가 폭락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사둔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반대매매)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담보 비율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실행되며 예상하지 못한 주가 하락은 대규모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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