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신공항 관련 발언에 대해 박창석 경북도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경북 통합공항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군위군을 지역구로 둔 박 도의원은 18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10여 년간 논란 속에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이미 결정됐다"면서 "대통령이 부산에서 언급한 가덕도 신공항 발언은 숙고 끝에 결정된 정부 약속에 대해 다른 결정을 내리는 듯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과 약속한 정부 정책이 바뀌면 국민은 누구를 신뢰하며 대한민국 미래는 어떻게 책임지느냐"며 "대통령이 먼저 공약을 지키고 이미 결정된 신공항 정책에 또다른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도의원은 "이미 진행 중인 통합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다. 대통령도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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