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내년에 국제경기 규격 갖춘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조성

삼성현역사문화공원내에 조성, 클라이밍 저변확대에 도움

경산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스포츠클라이밍센터(인공암벽장)가 내년에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35억원을 투입해 내년 연말까지 경산 남산면 인흥리 삼성현역사문화공원내에 스포츠클라이밍센터를 짓는다. 특히 실외 암벽장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폭 32m, 높이 17m 규모로 만든다.

이곳에는 이 센터 관리사무소와 암벽연습실, 선수 대기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35억원으로 중앙정부의 균특예산 10억5천만원, 도비 5억원, 시비 19억5천만원으로, 올해 국비 6억4천만원, 도비 1억6천만원, 시비 2억5천만원 등 10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내년도에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클라이밍센터 조성에 필요한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실시설계 공모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4월 19일부터 경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 57회 경북도민체전 때는 클라이밍 경기가 포항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센터가 운영되면 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동호인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이밍은 1988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됐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만 20만 명 정도가 즐기고 있다. 시설 또한 꾸준히 늘어 2015년 200개 수준이었던 국내 인공 암벽장이 현재 5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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