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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출연 노영국 "서갑숙과 이혼? 잠자리 담은 책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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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노영국. KBS
탤런트 노영국. KBS '아침마당' 캡쳐

노영국이 전 부인 서갑숙과의 이혼에 관해 해명했다.

2월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탤런트에서 가수로 변신한 노영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영국은 "노래하는 탤런트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는데 이제는 가수 노영국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노영국은 서갑숙과 이혼 후 10년간 공백을 가졌다. 노영국은 "사람을 하나 잘못 만나니까 10년간 지옥 같은 수렁에 빠져 내 인생 10년을 날렸다. 또 귀가 얇다 보니까 사기를 자주 당했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전철을 밟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나서 이혼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전 부인 서갑숙은 1999년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책을 발간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노영국은 "서갑숙씨가 이혼 후에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저는 상실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빚진 걸 해결하려고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 실제로 제 이야기는 없었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마치 저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됐다. 저는 안 읽어봤는데 읽어 본 사람들을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저희가 약자니까 길길 뛰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3,4년 창피해서 숨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사유에 대해 "(헤어진 이유는) 고부 환경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서갑숙씨가 버티기 어려웠다.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잘 헤쳐나갔을 텐데) 미안함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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