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공항 업무를 전담할 별도 조직을 꾸려 현안 대응 및 전략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도로철도공항과장, 공항입지·건설지원팀 등 7명 규모의 공항추진TF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업무를 겸임하는 탓에 공항 관련 현안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도는 대규모의 별도 TF를 구성하는 방안과 아예 과 단위의 공항 전담 조직을 만들어 상설기구화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대구시가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아래 두 개 과를 두고 3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한 만큼 경북도 역시 전담 과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민선 7기 효율적인 조직운영 및 관리를 위한 조직진단 컨설팅'을 지난 8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5월쯤 컨설팅이 마무리되면 경북도 전반의 조직운영 실태와 재설계 및 개편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항 관련 조직 강화가 우선순위 1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컨설팅을 통해 경북도에 적합한 공항 조직 개편안이 나오면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제대로 된 진용을 꾸릴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치밀한 유치 전략 개발 등 공항 관련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직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라면서 "조직 강화 등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조성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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