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이 시설 확장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으뜸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 호스피스병동 및 재활치료센터를 완공, 현재 호스피스병동 10병상과 재활병동 16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활치료센터와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수술실 등을 보강·확장하면서 지역 내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을 한층 강화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이나 만성 간경화 등으로 수개월 이내 사망이 예상되는 환자와 가족에게 임종을 위한 심리사회적 돌봄을 제공한다. 재활센터는 신체장애인이 장애를 극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서비스이다.
이번에 증·개축된 호스피스병동 및 재활센터는 약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호스피스병동은 상담실과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요법실, 목욕실이 별도로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전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와 가족을 위해 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돌봄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간호인력 수급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지난해 85병상으로 확대했다. 올해 3월 중에 추가 확대를 통해 101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시설·기능보강 특성화사업으로 약 35억원의 예산을 확보, 응급실 내 음압격리병실 및 노후장비 교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급성기 진료기능 강화, 지역격차 해소를 기대한다.
공공의료사업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과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노력과 시·도민 호응에 힘입어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 및 공공보건 프로그램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작년 보건복지부장관상 3관왕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하나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분만실 운영과 관련된 체계적 대책을 마련해 김천지역 출산 인프라 구축, 산모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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