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3만 인구회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포항시 인구는 1월 말 현재 50만9천964명이다. 시의 최근 5년간 인구감소율이 0.16%로 타 도시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지난해 타시군 전출자 1만9천97명의 인구이동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출 사유로는 직업(8천506명, 44.5%), 가족(4천293명, 22.5%), 주택(2천869명, 15.1%), 교육(9.3%)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20대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역 지역으로 유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인구정책의 최우선과제를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하고 국·내외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신규 일자리 창출해 청장년층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출산·보육·교육 인프라확대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 ▷블루밸리 국가 산단 투자유치 ▷영일만 4산단 조성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 등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또 ▷청년 창업역량 강화 ▷포항청춘센터 운영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일자리 확대로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경북도내 최초로 올해부터 '생활밀착형 3無 교육복지'정책 추진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줄어든 부담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출산율 증가를 부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마인드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인구정책 시민 포럼' 등을 통해 시민들이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민체감형 신규과제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인구 정책의 주기는 길어서, 한번 시작된 인구 흐름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이 바로 인구감소를 극복할 골든타임으로 국가의 존폐가 걸린 문제라 생각하고 포항만의 특화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