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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지사 면암 최익현 선생 새 초상화…칠곡 개인 소장가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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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이 63세 되는 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를 칠곡군의 한 소장가가 본지에 공개했다. 이현주 기자
면암 최익현 선생이 63세 되는 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를 칠곡군의 한 소장가가 본지에 공개했다. 이현주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조선 후기의 항일지사인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의 초상화가 칠곡군의 한 소장가에 의해 공개됐다.

김재호(71·칠곡군 왜관읍) 씨는 1905년 을사늑약에 저항, 고희를 넘긴 나이에 의병장을 맡아 항전하다 일본에 끌려가 순국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초상화를 본지에 공개했다.

1833년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최익현 선생은 사헌부 지평과 사간원 정언, 이조정랑 등을 역임했으며, 1900년쯤 경주 최씨 본가가 있는 충남 청양으로 낙향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반발하며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항전하다 체포됐다. 일제에 의해 대마도로 유배된 선생은 단식 후유증 등으로 1906년 순국했으며, 유해는 후손 등에 의해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안장됐다.

이번에 공개된 초상화는 일본의 한 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것을 5년 전 김 씨가 한국에 들여온 것이다. 가로 60㎝, 세로 90㎝의 초상화에는 관복 차림으로 정좌한 면암 선생의 정면 상반신이 그려져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勉菴先生六十三歲像(면암선생63세상)'이란 글귀도 새겨져 있다. 작가는 미상이다.

이 작품 외에도 면암의 초상화는 최근 충남 유형문화재 제248호로 지정 고시된 것을 비롯 국립제주박물관 소장본(보물 제1510호), 청양 모덕사본(충남 유형문화재 제231호), 화순 춘산영당본(전남 유형문화재 제313호), 곡성 오강사본(전남 문화재자료 제281호), 하동 운암영당본(경남 문화재자료 제513호), 경기도 포천 채산사본 등 알려진 것만 해도 7점 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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