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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 입성 '신중모드'?…회담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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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 쳐진 지하출입구로 '조용히' 숙소 올라가…트위터도 환영 인파에 사의만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26일(현지시간)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54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문이 열린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랩에 서서 밝은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보이는 것으로 하노이 입성 첫 인사를 했다.

트럼프, 하노이 도착…'1박2일' 핵담판 돌입/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Hzs0aYZnkTY]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레드카펫을 밟으며 판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공항에 영접 나온 베트남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그러나 취재진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하루 전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베리 굿(very good·매우 좋다)"이라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리무진 '캐딜락원'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고, 33분 가량 걸려 오후 9시 4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다.

그가 이동하는 길가에 늘어선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촬영하거나, 꽃다발과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고 백악관 취재단은 전했다.

JW메리어트 호텔 앞에서도 환영인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과는 달리 호텔 지하 출입구를 통해 '조용히' 숙소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지하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한 듯 검은 장막이 쳐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 도착한 뒤 올린 것으로 보이는 트윗에서도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말했지만, 27일부터 진행될 김 위원장과의 2차 핵담판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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