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0대 할머니 생활비 절약해 모은 1천만원 후진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순을 바라보는 최윤생 할머니가
구순을 바라보는 최윤생 할머니가 '생활비 등을 절약해 마련한 돈 1천만원을 후진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주수 의성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에게 기탁했다. 의성군 제공

80대 할머니가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돈 1천만원을 후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에 사는 최윤생(88) 할머니는 26일 '생활비 등을 절약해 모은 돈 1천만원을 후진을 위해 써달라'며 김주수(의성군수) 의성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에게 기탁했다.

최 할머니는 "의성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었기에,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지금까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면서"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최윤생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탁금은 지역의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 할머니의 훈훈한 미담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인재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