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전교생 40여 명 모두가 드론축구 선수가 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청도 각남초교(교장 최정하) 드론축구팀이 2019 스포엑스컵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유소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대회에 출전한 '각남 드론팀'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맞아 예선, 결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상 상장과 우승 트로피,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루키조, 일반부조, 유소년부로 나눠 40개 팀 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드론축구는 팀별 5명의 선수가 공처럼 둥근 드론을 조종해 공중에 매달린 골문에 드론을 집어넣는 경기다. 한 팀은 공격수 2명과 수비수 3명으로 구성되며, 3분씩 3세트를 진행해 더 많은 세트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남초교는 지난해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최정하 교장이 드론교육 강의와 컨설턴트로 활동한 경험을 활용해 드론교육을 도입했다. 총동창회와 경북도교육청 등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완구용 드론 5, 6대를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교생에게 축구드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유소년 드론축구팀인 '각남 드론팀'을 조직했고, 12월 전국 최초 정식규격의 드론축구장 2개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전교생이 드론을 배우고 다루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다.
최정하 교장은 "학생들의 드론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드론급수제를 개발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미래에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학생들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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