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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 3%에 그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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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조성 하나마나
경산4산단 분양율도 30%로 저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올 연말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분양률이 3%에 불과해 있으나마나한 국가산단이 될 처지에 놓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9년부터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장기면, 구룡포읍 일대 608만369㎡에 7천360억원을 들여 국가산업단지 블루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말까지 동해면 일대에 293만9천917㎡ 규모로 만들어지고, 실시설계 중인 2단계 사업(314만745㎡)은 2020년 완공이 목표다.

하지만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이 3%대에 머물러 정상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블루밸리 1구역 전체 산업용지 제조시설 및 연구시설 분양률은 각각 1.3%(4천977㎡)와 18%(7천603㎡), 산업시설용지(40만7천161㎡) 평균 분양률은 3.1%(1만2천580㎡)에 불과하다.

2017년 8, 9월 특별분양 당시 주은스틸(4천877㎡)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7천603㎡)이 산업·연구시설 1호로 분양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추가 분양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말 준공하더라도 산업단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H는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지자 2017년부터 특별분양에 들어갔지만 분양 신청 기업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분양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기피 현상 및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3.3㎡당 69만4천원)와 불리한 입지 조건 등이 꼽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대에 조성 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도 분양 중이지만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30.6%, 물류용지는 27.7%의 낮은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면적 240만2천459㎡(약 73만평)에 사업비 5천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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