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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공동대응하자"더니... 결국 '원점' 되돌아간 전문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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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김해신공항 결론 난 '영남권 신공항' 재검토 의견 거듭

대구경북 시민사회가 "부산시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에 대응할 방안을 찾자"며 공동개최한 전문가 토론회가 10여년 이상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 논의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부·울·경 지역이 한목소리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외치는 상황에 맞서 대구경북도 여론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에서 또다시 자신들의 주장만 반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과 시민의힘으로대구공항지키기운동본부, 지방분권리더스클럽, 대구사회연구소, 구미경실련 등 8개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7일 대구YMCA 백심홀에서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과 대구경북의 대응'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놓고 대립해왔던 시민단체들이 처음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백경록 대구YMCA 시민사회팀장은 "치밀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부산경남의 정치력에 맞서 대구경북 시민사회가 지금처럼 분열된 상태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적어도 가덕도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토론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대응 논리보다 지난 2016년 극심한 지역 갈등 끝에 김해신공항으로 결론이 난 '영남권 신공항'을 재검토하자는 주장만 거듭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치적인 고려로 탄생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김해신공항을 모두 백지화하고,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

이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아쉽지만, 신공항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단체들이 모여 가진 첫 논의라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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