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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겠다" vs "나간다"…레알 라모스·페레스 회장 라커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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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16강 탈락 직후 페레스 회장의 선수단 비난에 라모스 발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라커룸에서 거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각) AS와 엘파이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는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리그 16강에서 아약스에 역전패한 후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이 선수 전체가 보는 앞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경기 후 라커룸에 찾아와 수치스러운 결과라며 선수들을 비난했다.

그러자 주장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에게 선수들이 이미 지난 여름 동안 새 공격수 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발끈한 페레스 회장은 라모스를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고, 라모스는 "위약금을 주면 나가겠다. 그동안 난 당신과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등까지 다쳤다"고 맞받아쳤다고 AS는 전했다.

둘이 언쟁을 벌일 때에는 선수단은 물론 코치진과 의무진도 모두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3년간 정상을 지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에 홈경기 1-4 참패를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해 이번 시즌을 사실상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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