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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아포 DLA 주변지역 토양오염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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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납 성분 검출 여부 검사

김천시 및 김천시의회,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주한미군 아포 DLA 주변 토양조사에 참관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 및 김천시의회,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주한미군 아포 DLA 주변 토양조사에 참관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주한미군 아포 DLA(Defense Logistics Agency·재산처리처) 주변지역 토양오염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20일부터 3일 간 아포 DLA 주변지역 18곳에서 토양시료 76개를 채취한 뒤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구리와 납 성분 검출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4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구리와 납 성분만 조사를 하는 이유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실시한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에 대한 환경오염조사(토양, 수질, 지하수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구리와 납이 검출 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는 김동기 김천시의원 및 환경관련 시민단체도 참석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토양오염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오염이 확인되면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주변지역 오염정화를 실시하게 된다"며 "아울러 내부 오염원 제거 및 오염 확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포 DLA는 주한미군 군수품 중 내구연한이 끝난 물품을 집하 또는 분리해 재활용 여부 및 매각처리를 결정하는 곳이다. 사실상 '미군 폐품 처리장'이다. 자칫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전국 지자체들이 꺼리는 시설이다.

부산 및 부천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가 환경문제 등으로 칠곡군으로 옮기려다 장소가 좁아 김천시 아포읍으로 이전하면서 아포 DLA가 조성됐다.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 10만2천49㎡ 부지에 건물 8개 동을 만들어 2010년 이전했다.

김천시 및 김천시의회,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주한미군 아포 DLA 주변 토양조사에 참관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 및 김천시의회,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주한미군 아포 DLA 주변 토양조사에 참관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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