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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서도 신청사 유치 목소리…"두류정수장 부지가 최적 입지"

전공노 서구지부, 달서구지부와 합심

대구두류정수장사업소.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대구두류정수장사업소.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대구 중구·북구·달서구·달성군이 시청 신청사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서구가 달서구 편을 들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서구지부(이하 전공노 서구지부)는 28일 달서구지부와 공동 성명을 통해 "대구시청사 이전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대구 발전을 위한 긴 안목으로 봤을 때 달서구 두류정수장이 최적 입지"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된 서구 인근에 신청사를 지으면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 ▷지리적·인구적으로 대구의 중심인 점 ▷부지매입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한 점 ▷인근의 놀이공원, 야외음악당 등 시설과 연계해 대구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두류정수장 신청사 유치를 희망했다.

전공노 서구지부 관계자는 "공무원노조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낼 때라고 판단했다"며 "달서구지부와 협의를 통해 옛 두류정수장 부지가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청사 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 발족하고, 여론과 입지 요건 등을 꼼꼼히 따져 올 연말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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