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설립 10주년 기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생명나눔운동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생명나눔운동 '희망의 씨앗 심기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하고 있다.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제공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가 8일로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어려웠던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해외선교사들을 기억하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빈곤국가와 국내 소외계층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2009년 4월 8일 설립됐다.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는 생명운동, 생명나눔운동, 사랑나눔사업 등 3가지 주요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운동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고 고귀한 생명에 대한 우선적 가치를 회복하고 나아가 생명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 위한 인식개선 운동이라면 생명나눔운동은 헌혈, 뇌사 시 장기기증, 사후 각막기증 등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나눔으로써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는 운동이다. 여기에 사랑나눔사업은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의 핵심 사업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눠 그 가치를 높이는 이웃사랑실천운동이다.

우선 생명운동은 고귀한 생명의 우선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2010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모두 80여회 대구주보와 '빛' 잡지를 통해 장애인, 태아, 이주민, 자살, 다문화 등 교구 신자들의 생명의식을 일깨울 교육과 홍보활동을 해왔다.

이어 생명나눔운동은 2009년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까지 10여년간 1만7천여명의 장기기증 희망자를 모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 등록하고 사후 관리활동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대구대교구청 내 잔디밭에서 장기기증 희망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생명사랑나눔 음악회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열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진행, 대구대교구 내 본당에서 총 130여회 6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교육도 가졌다.

사랑나눔운동은 빈곤으로 고통 받은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2012년 2월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까지 50여 곳의 성당을 다니며 모두 3천여명의 해외후원자들의 정성을 모아 해외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했고, 해외 파견 수도자를 통해 9개국 14개 지역 아동들에 매년 1억5천여만원씩 모두 11억여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자연재해나 낙후지역에 개발이 필요한 경우 모두 50여회 10억여원을 지원했다.

해외초청장학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학문의 기회를 갖기 못한 해외 청소년들에게 한국에서의 학업기회를 제공,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있는데 2011년부터 지금까지 14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입고 있다.

이밖에 사랑나눔운동은 국제자원활동의 일환인 '나눔캠프 몽골'도 운영하고 있다. 나눔캠프는 교구 내 20여명의 청년들이 자발 참여하여 해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와 신앙증진 활동을 돕고 있다.

이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8일(월) 오전 11시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에서 '10주년 감사 미사'를 갖는다. 아울러 생명사랑나눔 후원자 방문과 인터뷰를 실시, 후원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와 9개국 14개 지역의 운영단체와의 배분서약식 및 감사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원 가입 문의 053)423-3008 홈페이지 www.caritasdeag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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