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진그룹 일가의 가계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8일 미국 LA에서 숙환인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조양호 회장의 임종을 지켰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의 아버지인 고(故) 조중훈 창업주는 1944년 김정일 여사와 결혼해 4남 1녀를 뒀다.
장녀 현숙씨는 1968년 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였던 이태희씨와 결혼했다. 이상목 전 흥아타이어 감사의 장남인 이태희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딴 엘리트 법조인이다.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장남 조양호 회장은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혼인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그룹의 비영리 단체 일우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이사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맏딸이며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006년 김미연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미연 씨의 부친은 2005년 퇴임한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김태호 교수다. 막내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아직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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