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등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산불 사태를 두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촛불 정부'인지 알았더니 '산불 정부'"라고 언급하자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문수 전 지사는 6일 자신의 SNS에 "강원도만이 아니라 제 고향 경북 영천에도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된다.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화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산불 진화를 일사불란하게 너무 잘해서 칭찬의 뜻으로 지어주신 별명이죠?"라며 "고맙습니다. 홧불 문수 님"이라고 적었다.
김문수 전 지사의 '산불 정부' 발언에 '홧불 문수'라며 맞불을 놓은 셈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합심해서 어떻게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자꾸 국민들 마음을 후벼 파는 이야기, 정쟁으로 몰고 가는 태도는 그만해도 되는 시대"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 반응도 호의적이진 않다. 네티즌들은 "김문수를 보면 속에서 불이 난다. 천불" "김문수 어쩌다 저리됐지" "김문수 씨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요. 이 정도 그릇밖에 안 되다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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