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방제품 생산업체인 (주)블루에너지는 지난해 R&D(연구개발)를 통해 발열량을 조절할 수 있는 히팅 케이블을 개발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신제품은 제대로 팔리지 않았다.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 고객 반응이었다.
회사는 고심 끝에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자파 적합성 평가(EMC)와 전기안전 검사를 받고 'KC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조달청 나라장터 온라인 쇼핑몰 등록이 가능하게 됐고, 관급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주)나경은 해외 수입업체로부터 "수출 전 필요한 인증을 먼저 받으라"고 요구받은 경우이다. 선스크린의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친환경 창호 블라인드 원단을 개발·생산했지만 미국 수입사로부터 'Greenguard 인증'을 먼저 획득할 것을 요구받은 것이다. 대구TP 기업지원단의 도움으로 'Greenguard 인증'을 받자 제품 수출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의치착색제를 새로 개발한 디맥스를 비롯, 지난해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모바일융합센터, 기업지원단을 통해 각종 시험인증을 받은 기업은 1천여 곳에 이른다. 특히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주사전자현미경을 포함해 분석, 측정 관련장비 140종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시험규격 23종을 보유하고 있다.
최정건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공식적인 인증을 받지 못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면서 "센터 보유 장비를 이용할 경우 300만원, 외부 공인기관 장비를 활용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602-1877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