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의 휴일'의 명배우 오드리 헵번이 2차 대전 중 거주지인 네덜란드에서 연합군을 숨겨주고 탈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레지스탕스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의 작가 로버트 마첸은 '네덜란드 소녀:오드리 헵번과 2차 대전'이라는 책을 통해 헵번이 네덜란드에 살던 1942년에서 45년 사이, 레지스탕스 지도자인 헨드릭 피세 후프트 박사 밑에서 레지스탕스 회보를 배포하고 심부름을 했다고 밝혔다.
마첸은 "당시 10대였던 헵번은 1944년 9월, 적진에 고립된 연합군 공수부대원을 1주일간 자신의 집 지하실에 숨겨주고 음식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책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헵번은 나중에 아들에게 당시 연합군을 돕는 것이 위험했으나 스릴 넘치는 것이었다고 말했으며, 나치 신봉자였던 모친에 대한 일이 경력에 영향을 받을까 우려해 후일 유명 스타가 된 뒤에도 이런 사실을 감추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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