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부지런한 장꾼들이 들고 나온 봄나물들과 제철 맞은 생물들로 장터가 소란스럽게 북적인다. 싱싱한 산해진미가 가득 넘치는 남해 해남읍장으로 떠나본다.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장터에 눈에 뛰는 한 사람이 있다.
독일에서 온 다리오 조셉 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외국인 청년이다. 어린 시절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에서 산 경험이 있던 다리오는 오래 전부터 정 넘치는 남도 장터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장터의 맛을 찾아 남도의 끝자락인 해남읍장으로 향한다.
해남읍장에 꽃처럼 펼쳐진 할머니들의 빨간 대야에는 각종 산나물이 가득하다.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여러 작물들은 봄이 주는 선물이다. 비옥하고 넓은 토지에서 나는 풍부한 작물과 갯벌에서 자란 수산물은 다른 지역보다 싱싱하고 맛이 좋다.
다리오는 장에서 싱싱한 안줏거리를 사 들고 스승님을 찾아갔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주조장에서 그가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 싱싱한 산물들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매화꽃 향기 진한 해남의 봄날에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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