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미와 경주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 18분쯤 구미시 오태동 한 공사장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 A(50) 씨가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 철거를 위해 올라갔다가 건물 내부의 얇은 패널을 밟아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8분쯤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한 공장에서는 12m 높이의 지붕 위에서 작업하던 B(47) 씨가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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