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이 기업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본관 대회의실에서 ㈜브라이튼(대표 임익기), ㈜에버시스템(대표 이동진), ㈜에스앤피인터내셔널(대표 김호기) 등 3개 기업에 총 15개의 특허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총 3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각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돕는다.
먼저 ㈜브라이튼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및 방법(발명자 사공운 교수) ▷이동 객체 검출 장치 및 방법(정호열 교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객체 위치 추정 방법 및 장치(박용완 교수) ▷전시물 안내 시스템 및 방법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무선 단말(안병철 교수) ▷실내 위치 측정 시스템(이하 김종근 교수) ▷실내 위치 측정 장치 및 방법 등 6개의 특허 기술을 이전한다. ㈜브라이튼은 물체 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버·네트워크 설계, 엑세스 포인트(AP) 설치, CCTV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버시스템에는 ▷케이블형 엑세스 포인트 및 이를 이용한 위치 관제 시스템(김종근 교수) ▷사용자 경험 기반의 차량 주행 경로 탐색 시스템 및 방법(이하 사공운 교수) ▷사용자 경험 기반의 보행 경로 탐색 시스템 및 방법 등 3개의 특허기술을 이전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기술을 통해 ㈜에버시스템이 제공하는 제품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Tea) 브랜드 개발 및 제조, 유통 기업인 ㈜에스앤피인터내셔널에는 ▷국내 포도에서 분리된 내당성이 우수한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 균주(이하 한기동 교수) ▷건조 포도 및 이를 이용한 건조 포도 와인의 제조방법 ▷신규 김치유산균 Weissella cibaria MFST 균주 및 이를 이용한 대추씨 조성물 ▷사과 침출차 조성물의 제조 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제조된 사과 침출차 조성물(이하 위영중 교수) ▷신규 바실러스 속 FBL-2 균주 또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생산 방법 ▷흑도라지, 사과 및 대추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기능성 음료 조성물(윤경영 교수) 등 6개 특허기술이 이전된다. ㈜에스앤피인터내셔널은 포도, 사과, 대추 등을 활용한 기능성 과일주스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용완)은 지역 테크노파크와 정부기관 등의 사업을 연계해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등을 지원한다. 또 이들 기업이 상용화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지식자산과 기술에 대해 많은 기업이 눈여겨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영남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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