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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사제복 벗고 총 든다…마지막 전쟁 예고

'삼화네트웍스' 사진 제공

'열혈사제' 김남길이 결국 사제복을 벗고 총을 든다.

SBS '열혈사제'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 전개는 휘몰아치고 있으며, 그 전개 속에서 김해일(김남길)은 또다시 처절한 분노를 터뜨리는 순간을 맞이했다. 눈 앞에서 한성규(전성우) 신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그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끝난 지난 36회 엔딩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영준(정동환) 신부에 이어, 또 소중한 이를 잃게 될 위기를 맞은 김해일.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네 책임"이라는 이중권(김민재)의 말은 김해일을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김해일은 자신 때문에 또 누군가 다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중권을 처단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차가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하고 있다. 사제복이 아닌 검은 슈트를 입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줬던 분노와는 다른 느낌의 분노를 보여주는 김해일의 표정과 눈빛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총을 들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다. 그만큼 김해일이 느끼는 분노와 슬픔, 소중한 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감정의 무게가 이전보다 강해진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구담 어벤져스와 함께가 아닌 어둠 속에서 혼자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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