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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로이킴 등 물의 일으킨 연예인 때문에 사라지는 숲과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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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주민 민원에 '로이킴숲' 없애기로
인천 계양구청도 '박유천 벚꽃길' 철거 방침

최근 철거가 결정된 서울 강남구의
최근 철거가 결정된 서울 강남구의 '로이킴 숲' 안내문.

박유천, 로이킴 등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 팬들이 조성한 상징물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인천 계양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19일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살라리로2번길에 조성된 '박유천 벚꽃길'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박유천 벚꽃길'은 인천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살라리로2번길에 만들어져 있다. 벚꽃길은 총 1.8km인 가운데, 200m 가량의 벽화로 박유천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그림과 문구가 그려져 있다. 구청 관계자는 "'박유천 벚꽃길' 벽화 철거는 최근 박유천에 대한 안 좋은 의혹이 제기된 후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와서 철거하는 게 맞다"며 "계양 봉사단에서 벽화는 8월까지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박유천 벚꽃길'이라 이름 붙인 팻말의 철거는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의 팬이 조성한 '로이킴숲'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9일 서울 강남구청은 서울 선릉로 달터근린공원에 위치한 로이킴숲의 현판과 우체통을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제거했다. 로이킴숲은 로이킴의 팬들이 로이킴의 1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기금을 마련하며 조성된 곳이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의 민원과 부정적인 여론에 따라 제거한 것"이라며 "여론이 좋지 않아 로이킴숲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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