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의 출발역을 김천이 아닌 칠곡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전 칠곡군수)은 23일 "남부내륙철도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려면 성주~고령 구간 역사 설치, 고속철도 북삼역 신설 등 2가지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의 정거역 간 평균 거리는 46km이지만 김천에서 합천까지는 65km로 고성~통영(14.8km), 통영~거제(12.8km)보다 2배 이상 길다"며 "성주~고령 구간에 역사가 설치돼야 철도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천역(국철)은 경부선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이 안 될뿐더러 남부내륙철도의 (잠정)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미와 칠곡과의 접근성도 떨어져 철도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고속철도 북삼역 신설"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이달 초 포항에서 열린 민주당과 경상북도의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건의했는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합리적인 안이다. 구체적인 세부협의를 한 뒤 결론을 가지고 당정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에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현권 국회의원도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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