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다선(4선)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당보다는 지역과 나라에 대한 생각이 앞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방송 녹화에서 "'철새'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수(권성훈 기자)의 초반 돌직구 질문에 대해, "'철새'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제가 당(바른미래당)을 옮긴 것은 탄핵 정국에 보수의 새 길을 모색하고자 한 것인데, 도저히 여의치 않아 자유한국당에 복귀한 것"이라며 답했다.
또, 그는 "보수가 궤멸될 위기에 나라를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사실 보수의 새 길(따뜻한 보수)을 개척하고자 했으나, 보수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기엔 한계를 느꼈다"며 "문재인 좌파 정권을 그냥 넘겨두고 볼 수 없어서, 끝까지 싸워보려고 했던 것"고 털어놨다.
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밟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수성을에서 4선 의원이 되기까지 지지해준 지역구민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하며, 꼭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서 5선 고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 질문에는 "5선 의원이 되어, 대구경북에 꼭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으며, 전 국민에게 이로운 입법활동을 할 것"이라며 "입법부 수장(국회의장) 또는 행정부 수장(국무총리) 등 어떤 자리든 주어진다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주호영 의원의 만 15년 정치 경력(2004년부터 시작)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생 스토리(향판에서 국회로, 교통사고로 저승 입구까지 간 사연, 3부자 몽땅 법조인 등)는 24일(수) 오후 5시에 1편, 25일(목) 2편에 연이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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