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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의회도 일본 해외 연수 '끼어가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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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대신 국내 선진지 연수 가기로 결정한 바 있어 도덕적 문제도 제기

칠곡군의회의 끼워가기식 '꼼수 해외연수' 파문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고령군의회 의원 2명이 고령군과 농협, 농업인들의 일본 해외연수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령군의회의 경우 지난해 말 낭비성 해외연수 대신 국내 연수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모범사례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일본 연수 동행이 '끼워가기' 해외연수로 드러날 경우 도덕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령군의 일본 연수는 곽용환 고령군수와 윤상갑 농협고령군지부장, 고령지역 농협조합장, 고령지역 주요 작목 선도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달 21~24일 일본 규슈지역에서 실시됐다.

문제는 이 연수에 고령군의원 2명이 고령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자격으로 동행했다는 것이다. 의원들 연수비용은 1인당 127만원으로, 고령군의회가 부담했다.

고령군과 고령군의회는 이번 일본 연수에 대해 '100% 선진지역 농업연수'라며 사태 확산 진화에 나섰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칠곡군의회의 '변칙 해외연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중에 군의원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연수에 동행했기 때문이다.

일부 군민은 '전문성을 요하는 전문농업인들의 해외연수에 굳이 군의원이 동행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번 연수 일정 중 온천과 구마모토성 관람 등 관광일정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광성 해외연수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고령군의회 한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 기초의회 분위기를 알고 있고, 꼼수 해외연수 등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것도 맞다"며 "그러나 이번 연수는 성격이 다르다. 고령지역 농가들의 농업 지식은 상당하다. 군의원들도 농업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해 해외연수에 동참하게 됐다. 꼼수 해외연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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