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어린이날 선물은 신체나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완구류가, 어버이날 선물로는 건강 및 피부관리 제품이 인기다. 어린이날 선물로 부모보다 조부모가 큰돈을 쓰고, 어버이날 선물은 아들보다 딸이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어린이날 선물로는 스포츠완구, 교육완구가 잘 팔린다. 11번가가 지난달 1~21일 사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램펄린, 탁구, 배드민턴용품 등 스포츠완구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95% 늘어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미술놀이, 퍼즐, 학습완구 등도 각각 52%, 37%, 2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영양제·안마의자 등 건강·피부관리를 돕는 상품과 꽃이 인기다. 온라인쇼핑몰 지마켓은 지난달 22~2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과 홍삼이 각각 148%, 55% 증가하는 등 건강식품 판매가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도 100%,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꽃도 56% 늘었다.
선물을 누가 많이 구매하는지에 대한 분석도 눈길을 끈다.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지난해 4~5월 온라인몰에서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한 고객 1만7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날 선물은 주로 부모로 추정되는 고객이 88.9%를 차지했고 조부모 비중이 7%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1인당 구매금액은 조부모가 6만8천원으로 부모(4만9천원)보다 많았다. 어버이날 선물은 구매자 71%가 여성으로 파악돼 아들보다는 딸이 선물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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