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이영은에게 험난한 시월드의 서막이 열렸다.
2일 방송된 KBS 1TV 새 저녁 일일연속극 '여름아 부탁해'는 내조의 여왕 이영은과 뻔뻔한 시어머니 김예령의 짧지만 존재감 있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변명자(김예령 분)는 아들 한준호(김사권 분)의 집을 찾기 전 머리를 하기 위해 아들 집 근처에 있는 나영심(김혜옥 분)의 미용실에 들렀다. 머리를 하는 동안 나영심과 다른 손님이 병든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떠난 모진 어머니를 욕하자 변명자는 뜨끔해하며 "여자한테도 무슨 사정이 있었겠죠!"라고 했다.
하지만 나영심이 계속해서 그 여자에 대해 험한 말을 쏟아 내자 변명자는 발끈하며 일어서다가 고데기에 얼굴을 뎄고, 이를 빌미로 나영심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억지를 부리다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나영심에게 맞아 코피를 흘린 변명자는 나영심에게서 합의금으로 10만 원을 받아냈고, 그 돈으로 과일바구니를 사 들고 아들 한준호의 집을 찾아갔다.
그 시각 집에서 시어머니의 제삿상을 준비하고 있던 왕금희(이영은 분)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고, 처음 본 변명자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변명자는 자신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금희에게 "내가 니 시어머니다"라 했고 금희는 처음보는 시어머니의 방문에 놀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름아 부탁해' 5회는 3일 오후 8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