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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연일 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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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구속영장 기각 후 6번째로 검찰 출석…조사 대체로 마무리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58) 씨를 연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도 곧 결정할 전망이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6일 오후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윤씨는 나흘 뒤 처음 검찰에 출석했고 이날이 여섯 번째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사기·알선수재 등 개인비리 혐의와 함께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확한 시기와 액수, 김 전 차관과 공모한 의혹이 있는 성범죄 정황 등을 광범위하게 묻고 있다.

검찰은 윤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씨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수사를 개시한 시기와 경위,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범죄 혐의의 내용과 성격' 등을 기각 사유로 제시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윤씨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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