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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 몸에 맞는 공 4개…MLB, 126년 만에 나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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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투수진, 신시내티전에서 6회 사구 4개 허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4개가 나왔다. 1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 6회 말에 사구 4개를 범했다.

양손 투수 팻 벤디트는 6회 말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왼쪽 허벅지를 맞혔다.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고전하던 벤디트는 1사 1, 3루에서 호세 페라사의 왼 팔뚝을 맞혔다. 수아레스와 페라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질 때 벤디트는 오른손으로 던졌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좌타자 조시 밴미터가 등장하자 벤디트는 왼손 투수로 변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밴미터의 엉덩이를 향해 공이 날아갔다.

벤디트가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자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교체했다.

마운드에 오른 우완 사이드암 샘 다이슨은 첫 타자 닉 센젤을 삼진 처리했으나, 조이 보토의 팔꿈치를 맞혔다.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는 '보토가 팔을 내밀었다'는 항의가 나왔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MLB닷컴은 "1893년 8월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보스턴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 4개를 내준 뒤, 126년 만에 한 이닝 4개의 사구가 나왔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1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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