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8일 오후 11시쯤 80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A(45·김천시 평화동)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과 손등 등을 다친 아버지는 아들을 피해 달아났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아버지가 알약이 든 통을 흔들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조현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현재 약은 먹지 않고 있다는 아버지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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