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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이현균, 서늘한 카리스마 발산

사진=
사진='닥터 프리즈너' 캡처

'닥터 프리즈너' 이현균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현균은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 직원이자, 의료병동 간호조무사 함길선 계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선민식(김병철 분)의 오른팔인 함 계장은 나이제(남궁민 분)의 동태를 살피며 압박해 온 인물이다.

선민식이 교도소 내 세력 다툼에서 나이제에게 밀려났을 때도 그의 곁을 지켰던 함 계장이지만 생존 앞에서 무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이재준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이재환(박은석 분)을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함 계장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현재 선민식은 태강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이재준(최원영 분)과 나이제의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선민식을 온전히 믿지 못한 이재준은 그의 수족인 함 계장과 최동훈(채동현 분)을 움직여 경영권 계승에 걸림돌인 이재환을 죽인 뒤 이를 선민식에게 뒤집어 씌우고자 했다.

그동안 선민식을 위해 충실하게 움직였던 함 계장이었지만 살기 위해서 이재준의 명령에 따라야만 했다. 하지만 이를 먼저 눈치챈 나이제와 이재환은 오히려 역공을 펼쳤고, 이와 관련된 모든 결과는 선민식에게 돌아가게 됐다.

나이제와 이재준, 선민식의 서로 물고 물리는 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함길선과 최동훈의 움직임은 예측불가한 변수를 만들어 내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나갔다.

드라마 '라이프'에서 구조실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현균은 함 계장을 통해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신스틸러로 활약을 펼쳐왔다. 높낮이가 없는 말투와 무표정한 표정 속에 서늘한 눈빛을 담아낸 이현균의 열연은 함계장이 언제 어떤 행동을 펼칠지 모른다는 불안함과 스릴감을 전해주며 안방극장의 심리적 공포감을 높였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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