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축제·관광·교육·행정·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2019 명품대구경북박람회'가 10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28개 기관이 마련한 136개 부스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대구시·경북도교육청 부스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국제 인증 자기주도적 성장 추구 교육체계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우는 이가 지녀야 할 성품을 전해주는 선진 교육법이다.
경북도교육청도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와 영주 동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기정화식물 화분갈이, 보건·미용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졌다. 대구시는 대구오페라축제의 대표 공연을 펼쳤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치킨을 뜯고 방문객에게 권하며 대구치맥 페스티벌을 홍보했다. 영덕군은 경북도청과 영덕을 잇는 동해안선 유치를 홍보하고자 기차 모형을 설치하고서 기차 속 영덕 대게 시식 행사를 펼쳤다.
박람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산업기술과 정책홍보의 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미시 부스에서 구미 제1공단 한 업체가 소개한 다자간 유·무선 중계통신기기를 보고 "대구시 골목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에 도입하면 좋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 북구, 군위군, 성주군, 고령군 등은 각 지역 현안 사업인 대구시청 신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청도군의 복숭아 수제 맥주, 성주 참외 등 각 지역 특산품과 먹을거리도 방문객 발길을 붙들었다. 이날 박람회 투어에 나선 참석 내빈들은 행사를 즐기느라 당초 예정된 관람시간을 30분이나 넘겨 관람을 마쳤다.
대구경북명품박람회는 12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방문객에게는 매일 오후 2시, 4시 등 2차례에 걸친 추첨을 통해 각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고, SNS이벤트를 벌여 기념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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