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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대장정' 2주차 황교안, '험지' 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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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서 장외집회…광주 5·18 기념식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2주 차를 맞아 당의 열세 지역인 충청과 호남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13일 낙동강 구미보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대구경북(TK)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14일 충북, 15일 대전, 16일 충남을 훑으며 대부분 시간을 충청권 민심을 듣는 데 할애한다. 충청권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을 시작한 이후 거쳐온 영남에 비해 한국당 지지세가 뚜렷하지 않으며,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황 대표는 이번 충청행(行)은 '지지층 확장'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황 대표는 주말인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권으로 진입한다. 3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 등 거센 항의를 마주한 지 보름만이다.

당시 황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의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민심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갈 것"이라며 재방문 의지를 밝혔다.

'5·18 폄훼' 논란이 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가시지 않은 데다, 다른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의 제명안 의결이 미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유사한 반발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황 대표의 광주 방문 이전에 이 의원 제명안 의결에 속도를 내거나 5·18 진상조사위원을 재추천하는 등 호남 민심을 달래는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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