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경북 3개 시·군은 16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충남 천안시에 이어 2순위로 결정된 상주시의 아쉬움이 크다.
1순위 천안시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협상권이 넘어오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런 경우는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다.
상주시청사 건립 기금 1천억원을 축구종합센터 건립비로 제시했음에도 2순위로 밀려 더 안타까운 분위기다.
김주연 상주시 새마을체육과 체육팀장은 "심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접근성에서 천안시에 밀린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3순위로 밀려난 경주시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 부지로 제시한 경주엑스포공원 땅의 90%가 시·도유지고 한국수력원자력이 500억원 규모 투자 의향을 밝혀 사업비 확보와 운영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원전해체연구소에 이어 경주가 자꾸 소외되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예천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결과적으로 3순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을 했고 좋은 입지를 내세웠지만 유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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