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범어W 사업부지 100% 확보…오는 23일 견본주택 공개

59층, 84~102㎡1천868가구…단일단지 최대, 최고층 기록할듯

올 상반기 대구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올 상반기 대구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수성범어W' 주상복합단지가 오는 23일부터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IS동서 제공.

4년 여를 끌어온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 주상복합단지가 16일 토지소유권과 관련한 모든 공방을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과 시공사인 IS동서는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은 16일 사업 부지 내에 남아있던 마지막 1개 필지에 대한 매도청구소송에서 감정가(21억여원)대로 토지소유권을 인도받으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앞서 조합 측은 지난 14일 부동산개발업체 H사가 사업부지 중 6.4%를 차지하는 범어동 191-3번지(2천176㎡) 터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취소 결정과 함께 기각 판결을 받았다. 남아있던 다른 2개 필지도 지주와 소유권 이전에 합의했다.

사업부지를 둘러싼 분쟁이 모두 종결됨에 따라 조합 측은 23일 범어동 대구MBC네거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분 947가구를 제외하고 아파트 3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528가구 등 92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범어동 189-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수성범어W는 지역 아파트와 관련된 최고 기록들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1천868가구는 단일 단지로 대구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 84㎡ 1천184가구, 102㎡ 156가구 등 아파트 1천340가구와 오피스텔 528실이다.

높이로도 대구 최고층이다. 각 동은 지하 4층, 지상 59층 규모로 수성SK리더스뷰(56층)와 두산위브더제니스(54층)을 넘어선다. 분양가 역시 3.3㎡당 2천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수성범어W가 들어서는 범어네거리는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이다. 달구벌대로, 동대구로와 인접해 교통망이 뛰어나고 공공기관 등 중심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이 풍부하다. 범어초교, 대구여고, 경신중·고, 대륜중·고, 오성중·고 등 수성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학군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최재환 조합장은 "조합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조합원들과 IS동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조합원이 이뤄낸 지역주택조합 성공사례로 대구 최중심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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