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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마을 우물서 기준치 초과 1급 발암물질 '비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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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제거기 여과장치 제대로 관리 안 된 것으로 드러나 마을 주민 반발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마을 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독성이 강한 데다 무색·무취·무미의 수용성이어서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근육경련, 피부 짓무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19일 영천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자양면 용산리 30여 가구의 간이상수도로 사용되는 마을 우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0.01㎎/ℓ 이하)의 2배가 넘는 0.021㎎의 비소가 검출돼 우물 폐쇄 조치와 함께 수질 정밀조사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마을 주민들에게 생수 1천병 등을 긴급 지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설치한 비소제거기의 여과장치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수명을 다해 비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소제거기 여과장치를 교체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영천시의 해명에도 이곳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은 좀체 숙지지 않고 있다. 해당 우물의 경우 지난해에도 비소가 검출돼 시가 비소제거기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정작 언제 여과장치를 교체해야 하는지, 왜 비소가 이렇게 많이 검출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은 것은 물론 관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몇 년 전부터 마을 우물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영천시에서 비소나 다른 중금속 오염 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역학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영천시는 간이상수도 사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자양면 주민들을 위해 총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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