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경북을 찾았다.
호치민시 여자축구팀 20여명은 22일 입국, 이날부터 경주에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기간 동안 경상북도 대표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타시도 우수 팀 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99회 전국체전 2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온 응우옌 탄 로이 단장은 "경북의 전지훈련 입지적 조건은 일본, 중국 등 주변 국가들보다 숙소, 교통, 훈련장시설 등 모든 부분이 훌륭하다. 숙소 주변만 하더라도 훈련장에 가지 않더라도 기본훈련이 가능할 정도 환경조성이 잘되어있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고 만족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등의 신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탐방 일정도 전지훈련 프로그램에 넣었다.
또 해외 교류 전담팀이 여자축구팀의 전지훈련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훈련일정 내내 식사부터 관광까지 일정을 돌봐주며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체육회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지난 2017년 체육 교류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 전지훈련을 다녀간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은 그해 제8회 베트남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축구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북에서의 전지훈련 효과를 톡톡히 본 호치민시 여자축구팀이 이번에도 경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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