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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2실점' 시즌 7승…무실점 32이닝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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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52에서 1.65. 여전히 리그 1위

류현진이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말 피츠버그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이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말 피츠버그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이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말 피츠버그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류현진이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말 피츠버그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류현진(32)이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2점으로 해적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이래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거뒀다. 5연승이자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6번 선발 등판해 전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2.58의 성적으로 '해적 잡는 괴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무실점 행진이 32이닝에서 중단되면서 평균자책점이 1.52에서 1.65로 소폭 상승했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1회말 공 7개로 타자 3명을 요리했다. 삼진은 2개나 솎아냈다. 위기는 2회말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시 벨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러셀 마틴이 공을 잡고 3루로 던지다 악송구를 범했고 그사이 벨이 홈을 밟았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에서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실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로 몰렸고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2로 늘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4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3타자를 외야 뜬 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2-2 동점이 된 3회 말 류현진은 1사 후 체인지업만 공략하기로 작정한 스타를링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고 불을 껐다.

류현진은 4회 말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다시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터커를 중견수 뜬공, 조 머스그로브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2사 2, 3루로 분위기를 바꾼 류현진은 애덤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에도 기습 번트 안타를 내주는 등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조시 벨을 컷 패스트볼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 세웠다. 이어 카브레라마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2로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머스그로브의 볼을 공략해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했다. 홈런성 타구였지만 펜스 상단을 때리고 떨어졌다. 류현진의 시즌 1호이자 통산 8호 2루타로 비거리는 117m에 달했다.

다저스 타선도 호응했다. 5회 초 세 타자 연속 3루타로 2점을 뽑고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다저스 타자들은 안타 13개 중 2루타만 8방을 터뜨려 장타로 피츠버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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